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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과 이창재 회장 등 대회 내외빈들이 30일 개회식에서 기념사진을 찌고고 있다. |
이번 대회는 천안당구연맹(회장 이창재)이 주최·주관하고 천안시와 천안시체육회가 후원했다.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던 제1·2회 대회 열기를 이어받아 성황리에 종료됐다.
30일 열린 대회 개회식은 이창재 회장을 비롯한 박상돈 천안시장,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김영택 충남당구연맹회장, 종목별 천안시체육종목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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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 선수 등 관계자들이 박상돈 시장의 축사를 듣고 있다. |
대회 참가자인 당구 애호가 1024명은 29일과 30일 각각 448명, 576명으로 나눠 예선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본선 진출자 32명은 대회 지정 장소인 프롬CL클럽에서 최종 우승자로서 트로피를 거머쥐고자 최고의 경기력으로 시합에 임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올라온 7명 중 4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꽃샘추위에 따른 강풍으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참가 선수는 물론 관람객들도 손에 땀을 쥘 만큼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다.
대회는 빌리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방영됐으며, 전국 당구 동호회원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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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회장이 선수들에게 시상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찌고고 있다. |
이창재 회장은 "당구는 과거 부정적인 이미지와 달리 현재 초등부터 고등학생, 노인, 장애인, 여성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동호회나 대회가 활성화돼 대중적인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천안당구연맹 남상진 사무국장 등 임원진의 노고 덕분이며, 참가자 등 모두가 천안에서 즐거운 추억을 간직한 채 무사 귀가까지 이어지길 기원하겠다"고 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창재 회장, 김영택 회장, 한남교 회장 등 체육회 주요 인사들이 당구대회는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뒤늦게라도 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됐는데 많은 동호인이 기뻐하고 동참하는 성숙한 분위기가 조성된듯 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대회를 통해 동호인이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전국에서 천안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안=하재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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