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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오후 6시 20분께 서구 둔산동에서 "가족이 산에서 뿌리식물을 잘못 먹어 구토와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출동해 40대 여성 1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고, 50대 여성 2명도 또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섭취한 뿌리 식물을 자리공 뿌리로 추정 중이다. 독성을 가진 자리공은 뿌리가 칡뿌리나 인삼처럼 생겼고 잎은 산나물과 닮아 혼동하기 쉬운 식물이다.
약초와 헷갈려 잘못 먹으면 수용성 사포닌 단백질이 함유돼 설사, 구토,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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