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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29일 청송군 달기 약수터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 시장은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과 장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
경북 포항시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과 청송군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김상수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기원 포항시자원봉사센터장과 함께 청송군과 영덕군을 잇달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시는 청송군과 영덕군에 각각 생수 660박스(1만 3천 병), 마스크 1천 개, 칫솔 세트 500개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과 장비 지원, 행정적 협조 등 포항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영덕군과 청송군은 포항시와 인접한 도시로 포항시가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 자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성금 지원은 물론 복구 인력과 장비 지원 등을 했다.
포항시는 지역 유관 기관과 단체, 시민들과 협력해 영덕·청송군 등 산불 피해를 입은 인근 시군의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가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 덕분에 빠르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그때 받았던 사랑을 이제는 우리가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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