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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 제공 |
다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10.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황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4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3.1포인트 상승한 78.1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5.4포인트 오른 78.6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9.0포인트, 1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전월보다 25포인트 대폭 오른 91.7로 나타났다. 이는 대전 트램 2호선 착공을 비롯해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역 내 건설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비스업은 3.6포인트 상승한 77.4에 그쳤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들은 내수부진과 자금사정은 전월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출과 영업이익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들은 3월 기준 경영애로사항으로 '매출 부진(47.6%·복수응답)'을 가장 첫 손에 꼽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45.6%)', '업체간 경쟁심화(32.9%)', '원자재 가격상승(27.4%)', '계절적 비수기(1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월 기준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평균가동률은 70.6%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전년 동월대비 2.2%포인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건설업 경기 전망이 개선한 것에 대해 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 관계자는 "전월보다 25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선을 밑돌아 긍정적으로 전환됐다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관내 중소 건설업체 수가 적은 데, 대전 트램 2호선과 신도시 정비사업 등 호재에 올라탄 기업들이 높은 점수를 줘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13~20일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 25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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