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 서구 도마변동 13구역 정비사업 조합은 3월 29일 대전제일고 강당에서 사업시행계획(안) 의결의 건 총회를 열고 안건을 심의했다. 사진=조훈희 기자 |
30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도마변동 1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3월 29일 대전제일고 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사업시행계획(안) 의결의 건' 안건을 심의했다. 그 결과 709명 중 633명이 찬성하며 안건이 통과됐다. 이와 함께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을 위한 임시총회 예산(안) 의결 및 계약의 건 등도 631명이 찬성해 의결됐다. 또 이날 조합 임원 연임의 건을도 상정됐는데, 이두하 조합장 등 임원들은 찬성 요건을 충족해 연임하기로 결정됐다.
도마변동 13구역은 2009년 촉진지구 지정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 등 이유로 존치구역으로 유지하다 2018년 2월 재개발 재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2020년 서구청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신청했다. 2021년 6월 서구청에 추진위 승인을 받고 재개발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안)이 통과된 데엔 의미가 크다. 추진위 승인을 받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지 못해서다. 지난해 10월 사업시행계획(안) 총회에서 3분의 2의 찬성을 받지 못해 부결됐고, 12월 총회도 미뤄진 바 있다.
조합에선 도마변동 12구역 등 인근 지역과 비슷하게 시작했지만, 사업시행계획이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늦어진 만큼, 조속한 추진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조합은 총회를 통과한 만큼, 이주 중에 서구청에 접수할 계획이다. 통상 6개월이 걸리는데, 4개월까지 줄여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이두하 조합장의 설명이다.
이두하 조합장은 "사업이 늦어진 만큼, 빨리 가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목표는 올해 안에 구청에서 사업시행인가 받은 뒤 감정평가까지 진행하는 것인데, 사업이 차질없이 갈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