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서구 용촌동과 영동 송호지구 홍수 예방사업 추진

  • 사회/교육
  • 법원/검찰

침수피해 서구 용촌동과 영동 송호지구 홍수 예방사업 추진

금강유역환경청 15개 하천 정비계획 수립
논산~대전 용촌동 갑천 11㎞ 국가하천 승격

  • 승인 2025-03-30 12:4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금강유역환경청
지난해 침수 피해를 겪은 대전 서구 용촌동부터 그보다 상류인 논산시 벌곡면까지 갑천 11㎞ 구간이 국가하천으로 추가 지정됐다. 용촌동뿐만 아니라 충북 영동의 송호지구 등 침수피해가 있었던 곳에서 제방을 신축 및 정비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세종시를 포함한 대전·충남과 전북 일부의 금강권역 15개 국가하천에 제방 정비사업을 시작하고 지방하천에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갑천 구간 중 그간 국가하천에 포함되지 않았던 충남 논산시 벌곡면부터 대전시 서구 용촌동까지 11.01㎞를 2025년 1월 국가하천에 신규 편입했다. 이에따라 금강환경청은 이 구간에 제방 3개를 신축하고, 노후된 제방 3개를 보수한다. 또 용담댐 하류이면서 2020년 8월 큰 수해를 입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의 송호지구에서도 제방을 축조하거나 보완하는 홍수 예방사업을 실시한다. 이들 지역을 포함해 총 18개 지구에서 이번 홍수예방 정비사업에 총 992억 원이 투입된다.

금강환경청은 또 지방하천으로만 이뤄져 그간 국가의 관리 범위에서 제외되었던 서산 부남방조제와 당진 대호방조제 권역 13개 하천의 기본계획도 마련해 체계적인 하천정비를 위한 기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국가하천의 체계적 정비를 통해 안전한 하천환경을 구축하고, 지방하천 하천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함으로써 국지성 호우 등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둔산 리빌딩’…대전 둔산 1·2지구, 재건축 움직임 본격 시동
  2. 대전 치매환자 등록률 46% 전국광역시 '최저'…돌봄부담 여전히 가족에게
  3. '산불 복구비 108억, 회복은 최소 20년'…대전·홍성 2년째 복구작업
  4. 아이 받아줄 사람 없어 '자율 귀가'… 맞벌이 학부모 딜레마
  5. 금강환경청, 자연 복원 현장서 생태체험 참여자 모집
  1. "방심하면 다쳐" 봄철부터 산악사고 증가… 대전서 5년간 구조건수만 829건
  2. [기고]대한민국 지방 혁신 '대전충남특별시'
  3. [썰] 군기 잡는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4. 기후정책 질의에 1명만 답…대전 4·2 보궐선거 후보 2명은 '무심'
  5. 보은지역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에 국가배상 판결 나와

헤드라인 뉴스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에서 펼쳐지는 첫 선거인 4·2 재·보궐 선거 날이 밝았다. 충청에선 충남 아산시장과 충남(당진2)·대전(유성2) 광역의원을 뽑아 '미니 지선'으로 불리는 가운데 탄핵정국 속 지역민들의 바닥민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재·보궐에는 충남 아산시장을 포함해 기초단체장 5명, 충남·대전 등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 교육감(부산) 1명 등 23명을 선출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놓고 여야 간 진영 대결이 극심해지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전은 탄핵 이슈가 주를 이뤘다. 재·보궐을 앞..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과 관련,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전원일치’이면 이유의 요지를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을 낭독한다. 헌법재판소의 실무지침서인 ‘헌법재판 실무제요’ 명시된 선고 절차다. 재판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 주문 먼저 읽은 후에 다수와 소수 의견을 설명하는 게 관례지만, 선고 순서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재량에 달려있어 바뀔 수 있다. 선고 기일을 4일로 지정하면서 평결 내용의 보안을 위해 선고 전날인 3일 오후 또는 선고 당일 최종 평결, 즉 주문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평결은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의견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하 소호은행)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국 최초의 소상공인 전문은행 역할을 지향하는 소호은행은 향후 대전에 본사를 둔 채 충청권 지방은행의 역할을 일부 수행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호은행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는 "대한민국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4분의 1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3색의 봄 3색의 봄

  • ‘안 오르는 게 없네’…라면, 우유, 맥주 4월부터 인상 ‘안 오르는 게 없네’…라면, 우유, 맥주 4월부터 인상

  •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 ‘어떤 나무를 심을까?’ ‘어떤 나무를 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