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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도입된 제조산업 현장. |
충북도는 인공지능(AI) 도입 등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고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해 본격적인 집중 지원에 나선다.
도는 도내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51개 세부사업에 1400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중부권 유일 '충북DX협업지원센터', 전국 단독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공모사업 선정, 5년 연속 광역도 중 스마트공장 보급률 1위를 달성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많은 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으로 데이터는 축적하고 있으나 이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핵심설비·공정에 인공지능(AI)을 직접 도입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간 제조 생산성 20% 향상, 제품 불량률 40% 감소, 생산라인 효율성 30% 향상 등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주요사업을 보면 '충북 제조 AI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도전해 비수도권 최초로 산업 현장에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로봇 플래그십 지역거점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산업과 연계한 특화로봇의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지난해 1건에 그쳤던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사업'은 4건으로 확대한다.
이 사업은 제조 전 과정에 AI 기반의 로봇·장비를 결합해 자율생산·제어가 가능한 미래 생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제조기업의 AI 기술 도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자 기업 맞춤형 AI솔루션 지원사업에도 나선다.
도 관계자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수시로 점검하고, 현실에 맞게 보완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꼭 필요한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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