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오지 마을 찾아가는 '현장민원처리봉사반' 운영

  • 전국
  • 충북

단양군, 오지 마을 찾아가는 '현장민원처리봉사반' 운영

-고령자와 교통 취약 지역 대상…생활불편 처리부터 한방진료까지 원스톱 지원-

  • 승인 2025-03-30 10:1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현장처리봉사반 사진(1)
단양군, 찿아 현장처리봉사반
단양군이 교통이 불편하거나 고령 인구가 많은 민원서비스 취약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민원처리봉사반' 운영에 나서며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총 8개 오지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 밀착형 민원 상담과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반은 일반 민원, 지적, 건축, 세무 상담은 물론, 생활불편처리, 도로명주소 안내, 한방진료, 이·미용 서비스, 소비자 교육 등 총 10개 분야로 구성돼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제공한다.

주민들은 별도의 행정기관 방문 없이 현장 접수만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생활 불편처리반'을 새롭게 운영하여, 현장에서 간단한 불편 사항은 즉시 해결하고 필요 시 관련 부서와 신속히 연계해 처리하는 등 민원 대응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4월부터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고령자 등을 위해 한방진료와 건강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서는 가정 방문 상담 서비스도 병행 제공된다.

이번 봉사는 민원과와 재무과 등 군청 관련 부서 공무원과 함께, 관내 법무사,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단양군지부, 지역 이·미용 봉사단체 등이 함께 협력하며 현장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적립, 군수 표창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되어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7개 마을에서 233건, 2023년에는 3개 마을에서 115건의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처리하며, 찾아가는 행정서비스의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올해는 대상 마을과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주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불편을 현장에서 바로 듣고 해결하는 것이 봉사반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진정성 있는 소통과 도움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둔산 리빌딩’…대전 둔산 1·2지구, 재건축 움직임 본격 시동
  2. 대전 치매환자 등록률 46% 전국광역시 '최저'…돌봄부담 여전히 가족에게
  3. '산불 복구비 108억, 회복은 최소 20년'…대전·홍성 2년째 복구작업
  4. 아이 받아줄 사람 없어 '자율 귀가'… 맞벌이 학부모 딜레마
  5. 금강환경청, 자연 복원 현장서 생태체험 참여자 모집
  1. "방심하면 다쳐" 봄철부터 산악사고 증가… 대전서 5년간 구조건수만 829건
  2. [썰] 군기 잡는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3. [기고]대한민국 지방 혁신 '대전충남특별시'
  4. 기후정책 질의에 1명만 답…대전 4·2 보궐선거 후보 2명은 '무심'
  5. 보은지역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에 국가배상 판결 나와

헤드라인 뉴스


돌아오는 충청권 의대생들… 모집인원 동결 이번주 판가름

돌아오는 충청권 의대생들… 모집인원 동결 이번주 판가름

의과대학 학생들이 집단휴학을 철회하고 학교에 복학을 신청하면서 의학교육이 1년 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실제 수업에 참여하는지 살펴보고 복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혀 이번 주 의대정원을 증원 전으로 돌리느냐 중요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정한 의대생 복귀 시한인 31일 전국 대다수 의대가 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북의 의대에서도 대체로 학생들이 복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대 의대는 3월 30일 복학 신청 접수를 마감했으나 몇 명의 학생들이 복학했는지 아직 공표하지 않고 있다. 당초 2월 2..

케이크 가격 4만원대?... 생일 초 불기도 부담되네
케이크 가격 4만원대?... 생일 초 불기도 부담되네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식품·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케이크 가격도 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31일 해당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커피와 음료, 케이크 가격을 올렸다. 케이크 가격은 2000원 올리고 조각 케이크는 4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은 3만 7000원에서 3만 9000원이 됐다. 스초생 2단 제품은 4만 8000원이다. 딸기 생크림은 3만 6000원이고 클래식 가토 쇼콜라 가격은 4만원이다. 조각 케이크는 생딸기 우유 생크림은 9500원으로 1..

대전시, 자전거고속道 구축 필요성 고개…단절구간 많아 교통분담 제자리
대전시, 자전거고속道 구축 필요성 고개…단절구간 많아 교통분담 제자리

탄소 중립을 위한 대표적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높이기 위해 대전시가 '자전거 고속도로망'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년간 자전거 도로는 크게 증가했지만, 단절 구간이 많아 교통 분담률이 크게 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1일 대전세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전시 자전거 고속도로 도입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 보고서를 보면 대전의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2023년 기준 937㎞로 2010년 586.9㎞ 보다 6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자전거 분담률은 1.85%(2021년 기준)로 여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3색의 봄 3색의 봄

  • ‘안 오르는 게 없네’…라면, 우유, 맥주 4월부터 인상 ‘안 오르는 게 없네’…라면, 우유, 맥주 4월부터 인상

  •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 ‘어떤 나무를 심을까?’ ‘어떤 나무를 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