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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지난 27일 국가예산 사업 담당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
이번 교육은 직원들의 정부 예산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중심의 전략적인 국비 확보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심의 실무를 오랫동안 담당한 박칠군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협력단장이 강사로 초청됐다. 박 단장은 지난해 4월 전북도 경제협력단장으로 파견되어, 2025년 전북도 국가예산 역대 최대 규모인 9조원 확보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날 박 단장은 '정부예산의 이해 및 국비 확보 방안'을 주제로,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 따른 단계별 대응전략을 실무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또한 국가예산 사업 건의 자료 작성법, 중앙부처·기획재정부·국회 단계별 예산심의 대응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고창군은 사상초유의 감액예산안 의결 등 어려운 국가위기 속에서도 2025년도 국가예산을 전년 대비 8.8% 증가한 역대 최대 3844억원을 확보했다.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5월까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고, 현지 전략회의 등을 통해 부처 단계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윤준병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대응과 전략마련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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