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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25년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제공=창원시> |
총 1만5000그루가 시민에게 선착순 배부됐지만, 산불 '심각' 경보 속 실질적 예방책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사는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 서항근린공원, 마산야구장, 진해 광석골쉼터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시민 1인당 미니장미, 대추나무, 금목서 등 3그루씩 무료로 배부했다.
시는 행사와 함께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과 예방법을 안내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하지만 경남지역이 산불 위기 '심각' 단계에 돌입한 시점에서, 나무 나눔이 실제 예방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현장에 참석한 한 시민은 "좋은 취지이긴 하나 지금은 산불 관리가 더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행사에 대해 "나무를 통해 녹색 도시를 조성하고 시민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 설명했다.
홍남표 시장은 "오늘 받은 나무가 미래의 산림 복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매년 봄 시민참여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하지만 효과 측정이나 후속 조치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향후에는 실질적 기후 대응과 연계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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