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UV랜드, 'K-드론 선도도시' 비상 이끈다!

지난 3년간 드론 교육 및 기업 실증연구 지원, 각종 대회 개최 등 성과
국내 최대규모 드론 전문시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

태안군이 개관 3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 드론 전문시설' 태안군UV랜드를 필두로 'K-드론' 선도 지자체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사진은 드론 체험모습.

태안군이 개관 3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 드론 전문시설' 태안군UV랜드를 필두로 'K-드론' 선도 지자체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28일 군은 2022년 3월 개관한 태안군UV랜드가 지난 3년간 드론 교육 및 기업 실증연구 지원, 각종 대회·체험행사의 주무대로서 큰 역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군UV랜드는 남면 양잠리 11만 5703㎡ 면적의 부지에 조성된 드론 전용시설로 드론 구입은 쉽게 가능하나 막상 드론 비행가능 구역 제한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립됐다.



무인조종 멀티센터를 비롯해 400m 길이의 활주로, 광장, 1만 6800㎡에 달하는 드론 교육장, 국제대회 규격의 드론 레이싱 서킷, 멀티콥터 이·착륙이 가능한 헬리패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규모와 시설을 자랑한다.

군은 한서대학교 첨단항공모빌리티센터 및 파블로항공과 컨소시엄을 구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나서며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나섰다.

2022년 4월에는 태안군UV랜드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드론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공공기관 및 산업체 재직자 교육과 연계한 드론 교육에 돌입, 지난달 말까지 총 438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태안군민에게는 교육비의 35%를 할인해 201명의 군민에 혜택을 제공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증연구 지원에도 힘써 현재까지 총 55개 업체·기관이 832회 실증에 참여했으며 누적 참여인원은 6154명이다.

태안군UV랜드에서는 ▲태안군 XR1 드론레이싱 대회(2022~2024) ▲유소년 드론축구대회(2022~2024) ▲충청남도 공무원 드론 경진대회(2022~2023)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2023~2024) 등 각종 대회·축제가 열려 지역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드론 실시간 중계시스템을 통한 해양쓰레기 및 실종자 탐색, 산불 예방, 건축물 안전점검 등 드론 활용방안 모색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태안군이 가장 앞서가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며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태안군UV랜드의 활성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