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이글스 홈 팬들이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
한화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7-2 역전승을 거뒀다. 1만 7000석을 채운 만원 관중 앞에서의 홈 경기 첫 승이다.
외인 투수를 앞세운 양 팀의 초중반 대결에서는 기아가 앞섰다. 제임스 네일은 6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7회까지 경기를 뛴 코디 폰세는 2실점을 내주며 교체했다.
0-2로 밀리던 한화가 경기를 뒤집은 건 7회 말부터다. 한화 김태연이 기아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쳐내며 추격했고, 기아의 연이은 사사구에 밀어내기 득점으로 점수를 3-2까지 뒤집어냈다. 여기에 플로리얼이 좌전 2루타로 화룡점정을 찍으며 점수는 5-2까지 벌어졌다.
기세를 가져온 한화는 8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7-2까지 격차를 벌렸고, 거듭된 실책에 기아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4연패를 기록 중이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연패 행진을 끊고 시즌 전적 2승 4패를 만들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