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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 전경<제공=합천군> |
군에 따르면 28일 대병 별꽃야시장, 29일 봄을 여는 음악회, 30일 합천벚꽃마라톤대회 등 대규모 행사와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10개 면 면민체육대회가 예정돼 있었다.
전국적으로 산불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는 등 긴급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소방·안전 인력의 효율적 운영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봄을 여는 음악회'는 잠정 연기하고, 합천벚꽃마라톤대회 및 면민체육대회 등 체육 행사는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
합천벚꽃마라톤은 총 1만3207명이 참가 신청한 대한육상연맹 공인 코스에서 진행되는 전문 마라톤대회로, 지역민 전체가 1년간 준비한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합천군은 심각한 국가적 재난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했던 축포, 각종 공연 등 축제성격의 주요 이벤트를 취소하고,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대회를 축소하여 진행한다고 밝혔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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