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오전 9시 통합지휘본부 브리핑<사진=김정식 기자> |
지난 3월 21일 시천면 신천리 산39번지에서 처음 발생한 이 산불로 1785ha(약 540만 평)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현재 헬기 43대가 총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산림청 7대, 지자체 16대, 소방청 3대, 국방부 17대 등이 투입됐다.
지상에서는 진화대, 군부대, 소방·의소대, 경찰 등 총 1532명 인력이 진화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장비는 산불진화차·진화차 36대, 소방차 172대 등 총 234대가 동원됐다.
현재까지 70km 완전 진화선을 확보했으며, 잔여 화선은 약 5km(전체의 15%) 정도 남아있는 상태다.
현재 지역의 기상 상황은 북동풍이 불고 있으며, 평균 풍속 3.6m/s에 순간 돌풍은 4~7m/s까지 예상돼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당국은 진화구역 11번 및 16번 사이 자연휴양림, 인근 공장, 지리산국립공원 내 덕산사 등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명/시설피해는 28일 12시 기준 현재 13명(사망4, 중상5, 경상4)과 74개소다.
산불 진화 상황실 한 관계자는 "현재 93% 진화율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주민들과 현장에서 밤낮없이 고생하는 모든 진화 인력의 헌신 덕분에 이만큼 왔다. 남은 5km 화선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림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