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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은 의성 산불 나흘째인 28일 누적 장비 221대, 인력 2275명을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영덕군은 산불 진화율은 기대했던 강우량이 4mm 이내로 매우 적었음에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진화 작전을 통해 삼림청 추산 전날 10%에서 28일 오전 8시 기준 65%로 호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영덕군은 산불 나흘째를 잔존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목표로 헬기 15대, 소방차 14대, 특장차 13대 등의 장비와 공무원 324명, 군인 275명, 소방·경찰 200명, 민간 기관·단체 168명 등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 나흘째 이어지는 비상근무와 진화 작업으로 직원들과 협력 기관 인원들이 많이 지친 상황이지만, 잔불까지 완전히 끄지 않으면 상황은 종료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주말까지 가지 않는다는 각오로 모든 힘을 짜내고 있다"며, "주말을 거쳐 산불 국면을 종식시킨 다음 군민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피해조사와 지원·복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8시 기준 영덕군 인명피해는 17명중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화상으로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
또, 소실된 주택은 945동(반파 9동)이 전파됐으며, 7번 국도내 차량 전소 3대(버스 1/승용차 2), 육상양식장 2곳, 어선 16척 전소, 수산물가공업체 5개소 전소, 축산농가 한우19호(100두 폐사), 양돈:1호(650두 폐사), 양봉:3호680군이 폐사됐다.
공공시설물은 영덕정수장 취수장·보조취수원 전기 및 통신망 훼손, 지품정수장 전기 통신망 훼손됐다.
상수도는 영덕읍(매정2,3, 오보, 노물, 삼계, 화천1,2,3), 축산면(고곡1,기암1), 달산면(전지역), 지품면(율전,눌곡,신애,삼화2,용덕,신양)이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어 영덕군이 생수 공급 및 단수지역 수도 공급 추진 중에 있다.
또 변전소가 멈추면서 영덕의 전 지역에 한 때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지금은 대부분 복구됐지만,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여전히 복구되지 않고 있다.
영덕읍(매정1,2,3,구미 ,노물 ,대탄 ,삼계 ,석리 ,오보 ,창포 ,대부 ), 강구면(강구2), 지품면(전지역), 축산면(경정1,3,고곡1,2,부곡 ,칠성1,2,조항 ,대곡 ,기암1,2)이 정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통신은 영덕읍(매정1,2,3,구미,노물,대탄,삼계,석리,오보,창포,대부), 축산면(경정1,2,3, 고곡1,2,부곡,칠성1,2,조항,대곡,기암1,2,축산1,2,3), 영해면(사진)이 통신이 불가한 상태이다.
수산업 피해 상황은 황금은어양식장 은어 폐사(실내 20만미 폐사), 노물리 인양기(크레인) 전소됐다.
문화재 분야는 영덕옹기전수교육관이 외벽그을림 및 시설 일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덕=김원주 기자 kwj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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