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당진당협위원장, 어기구 의원의 망언에 사과 촉구

  • 전국
  • 당진시

정용선 당진당협위원장, 어기구 의원의 망언에 사과 촉구

어 의원의 불법행위 의혹에 대한 해명도 공식 요구

  • 승인 2025-03-28 08:54
  • 수정 2025-03-28 09:56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KakaoTalk_20250328_085205876_02
기자회견 모습


국민의힘 정용선 당진당협위원장은 3월 27일 오후 4시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의원·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기구 의원을 향해 망언을 사과하고 불법행위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어 의원이 3월 26일 기자회견과 당진시민들께 발송한 문자를 통해 망언을 쏟아냈고 이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고 포문을 열었다.

이날 어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잔당·극우파쇼정당 운운했고 국민의힘이 비방과 네거티브에만 몰두한다고 비난하면서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원래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상식이라는 내로 남불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스스로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 중 내란혐의를 취하하고 내란 운운하는 것은 거짓 선동일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어 의원은 4월 2일 실시하는 재보궐선거에서 전담 담양군수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으로 재선거를 치르는 5곳에 대해 민주당이 모두 후보를 공천했으며 이는 민주당 스스로 몰상식한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어 의원은 국민의힘이 비방과 네거티브에 몰두한다고 했는데 언론에서 제기한 구본현 충남도의원 후보의 갖가지 불법과 비리의혹에 대해 유권자들을 대신해서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것이 비방과 네거티브냐고 되물었다.

나아가 정 위원장은 어 의원에 대해 제기된 불법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우선 언론 보도를 보면 어 후보는 지난 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불법행위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알아내 2024년 10월 3일 기소유예 처분을 받자마자 신고자에게 '형님,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형님 덕분에 기소유예 받았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구 후보의 포스코 이앤씨 취업과 관련해 어 의원이 직접 회사 관계자에게 전화해 성사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직접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구 후보에 대해서도 스스로 언론에 공개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에 의하면 자격 상실일이 2024년 12월 1일로 돼 있는데 본인과 회사는 12월 31일 자로 퇴사했다는 기자회견 내용이 허위가 아니냐고 쓴소리를 제기했다.

아울러 네이버 인물정보란을 급하게 수정한 것이 허위사실공표라는 선거법 위반이 아닌지 되물었다.

끝으로 정 위원장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어 의원과 구 후보가 정직하게 해명·사과하고 책임을 지면 더 이상 문제제기를 하지 않겠지만 또 다시 엉뚱한 해명만 내놓는다면 의혹은 사실로 간주될 뿐이고 그때는 녹취록 등 제보 받은 내용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