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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27일 오전 이강덕 시장 주재로 산불 대응 회의를 열고 있다. |
경북 포항시가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청송과 영덕까지 확산되자 전면 입산 통제 등 강력한 행정 조치에 나섰다.
시는 27일 산불 대응회의를 열고 전면 입산 통제, 논두렁 야외 소각 전면 금지 등을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또 4월 5일 한식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입산 허가를 받은 후 산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보경사 국가 유물 이송과 문화유산이나 전통사찰 사전 방염·소화 장치 점검, 산림 인접지나 화재 확산 우려 지역의 용접 등 위험 행위에 대해 철저히 관리토록 했다.
읍면동에서는 예찰 활동, 소각단속, 마을 방송을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시는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불법 소각 등 위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산불 경계지에 근무조를 편성해 24시간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시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조직 전체가 산불 대응에 총력전을 펼쳐달라"며 "작은 부주위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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