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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시당은 27일 김난웅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 "대전시가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 활성화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사실상 중매를 자처하고 나섰다"며 "대전시가 추진 중인 청년만남지원사업과 미혼 소상공인 만남 정책은 저출생 문제를 덮으려는 근시안적인 졸속행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26일 대전 신세계 아트엔사이언스 엑스포 아쿠아리움에서 청년만남지원사업 '연(連) In 대전'의 첫 번째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엔 대전이 생활기반인 직장인과 개인사업자 등 미혼 남녀 80명이 참여했다.
시당은 이날 행사에 대해 "과거 고을에서 고령의 미혼남녀가 발생하면 수령이 나서서 짝을 지어주는 조선시대 때를 연상시킨다"며 "대전시의 한심한 시대착오적인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 혈세로 중매를 서주는 결혼정보업체가 아니라 청년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 "청년 주거 안정과 고용 개선 등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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