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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담삼봉에서 바라본 단양시내 와 소백산(왼쪽 26일 오후 6시 모습,오른쪽 27일 오전8시 모습) |
27일 현재 단양읍 일대는 마치 스모그가 낀 듯 연기가 자욱하며, 불쾌한 냄새까지 심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단양군은 김문근 군수를 비롯해 산림 관련 공무원, 산불진화대 등 300여 명이 관내 산불 취약지를 집중 순찰하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가두방송을 통해 산불 예방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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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근 단양군수가 농가를 찾아 산불예방 홍보를 하고있다. |
단성면 가산리 신상일 이장은 "의성 산불의 연기와 냄새가 강한 바람을 타고 이곳까지 날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마을 주변은 자욱한 연기로 뒤덮였고, 먼 산은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전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군청 부서장과 읍·면장, 산불진화대 등이 각 지역의 산불 취약지를 지속적으로 순찰하고 있다" 며 "의성 산불의 연기가 26일 대강면까지 도달했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대응에 나선 상태"라고 밝혔다.
단양군은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산불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며, 유사시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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