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경시장, 마늘 테마 '마늘골목'으로 새단장…관광명소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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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경시장, 마늘 테마 '마늘골목'으로 새단장…관광명소로 도약

-6억 원 투입해 특색 있는 공간 조성…스마트 인프라·편의시설 지속 확충-

  • 승인 2025-03-27 10:13
  • 수정 2025-03-27 14:32
  • 신문게재 2025-03-28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구경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사업 준공식
단양 구경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사업 준공식
충북 단양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이 마늘을 테마로 한 '마늘골목' 조성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단양군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 구경시장 내 마늘골목 일대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번 사업은 단양의 대표 특산물인 마늘을 중심으로 시장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부각시키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늘골목에는 이색적인 마늘 조명등과 함께 '마늘·곰·건강'을 테마로 한 '숲의 장터 문화광장'이 새롭게 들어섰다. 낡은 시설을 철거하고 도시형 디자인을 반영한 마늘 전시 거치대, 어닝, 파티션, 진입로 유도선 등이 설치돼 시장 환경도 한층 쾌적해졌다. 특히 기존의 협소하고 혼잡했던 공간 구조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가미해 기능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단양군은 이번 리모델링 외에도 구경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2년에 걸쳐 추진 중이며,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홍보 활동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또한 시장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타워 조성과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한 증발냉방장치 설치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아울러 2025년에는 11억 8천만 원 규모의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시장 내 스마트서비스 인프라와 관광·상권 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마늘골목 리모델링을 기념해 열린 준공식에는 지역주민과 상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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