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가족센터 실내 놀이터는 개장 이후 꾸준히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6개월 동안 누적 이용 인원만 17,628명에 달한다. 이 중 아동은 1만624명, 보호자 등 성인은 7004명으로,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 증가로 인한 혼잡과 놀이시설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영월군은 아동 연령대별 다양한 놀이 수요를 반영한 실내외 공간 보강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8월까지 개선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실내 놀이터에는 기존의 정글짐, 클라이밍, 트램펄린 외에도 낚시 놀이, 미끄럼틀, 벽면 놀이시설이 새롭게 추가된다. 외부에는 가족센터 앞 잔디광장과 소나무 숲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실외 놀이터가 조성된다. 여기에 조합 놀이대와 해먹 그네 등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전길자 여성가족과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환경을 만들어 가족 중심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가족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월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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