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에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공무원을 활용한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공무원 진화대가 비상 대기시켜 추가적인 산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제 전 비상 대책회의를 열어 28일 축제의 시작을 알릴 개막식 행사(오후 5시~6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개막식 이후 예정된 인기가수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개막식 이외 다른 행사들은 30일까지 예정대로 이어진다.
한편, 옥천군은 사질양토로 이루어진 묘목 재배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2005년 전국 최초 묘목산업 특구로 지정되었다. 90여 년에 걸쳐 축적된 묘목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묘목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군청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예찰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행사는 축소해 개최할 예정"이라며 "묘목농가는 지난해 기후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많은 어려움이 겪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옥천묘목을 홍보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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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30일 옥천군 이원면에서 개최되는 제23회묘목축제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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