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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청 전경<제공=하동군> |
하동군은 지난 22일 옥종면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따라 산불 진화에 총력을 집중하기 위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전 행정 인력이 산불 진화에 매진하고 있어 벚꽃축제는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벚꽃축제를 준비해온 화개면 청년회 주우림 회장도 "올해 준비한 프로그램이 많아 아쉬움이 크지만, 지금은 산불 대응에 집중할 때"라며 "내년에는 더 알찬 행사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하동군은 산불 발생 직후 전 공무원을 현장에 긴급 소집해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닷새째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강풍과 고온 등 악조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동군은 이번 산불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복구 지원과 이재민 지원 대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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