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선진리성 벚꽃축제, 4월 5~6일로 연기

  • 전국
  • 부산/영남

사천시, 선진리성 벚꽃축제, 4월 5~6일로 연기

산불 여파로 연기된 벚꽃축제

  • 승인 2025-03-27 11:0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제6회 선진리성 벚꽃축제1
제6회 선진리성 벚꽃축제<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전국 산불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제6회 선진리성 벚꽃축제' 일정을 일주일 연기했다.

이번 축제는 당초 3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산불이 발생한 산청과 하동 등 인접 지역 상황을 고려해 4월 5일과 6일로 변경됐다.

'사천시 통합 30주년'과 '2025 사천 방문의 해'를 기념해 열리는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상춘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특히 일정이 연기되면서 '제19회 대한민국탈춤제'와 공동 개최돼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 동안 태권도 시범, K팝 댄스, 연주 공연 등 17개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사천해전 역사 체험, 추억의 교련복 입기, 연날리기, 모종 나눔 등 총 25개 체험·나눔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벚꽃과 어우러진 포토존이 설치된다.

방문객은 셀프 촬영은 물론, 전문 사진 작가의 촬영과 인화 서비스(1000매 한정)도 받을 수 있다.

상춘객의 쉼터 역할을 할 파라솔존과 어린이들을 위한 미로존도 조성돼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올해는 선진수변공원까지 행사장이 확대돼 인파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비연 전시, 연 만들기 체험, 새미을문고 운영 등도 새롭게 준비됐다.

특히 '소원 벚꽃나무' 꾸미기 트러스 아치를 통해 개인의 소망은 물론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 특별법' 제정을 기원하는 시민의 목소리도 담는다.

사천문화재단의 '찾아가는 문화콘서트'와 플리마켓, 야외 버스킹 무대도 열린다.

4월 4일에는 산불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연도 예정돼 있다.

야간 조명 아래 펼쳐지는 벚꽃 경관은 낮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점수 선진리성벚꽃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적인 산불재난 속에 축제를 부득이 연기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산불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한민국 지방 혁신 '대전충남특별시'
  2. 금강환경청, 자연 복원 현장서 생태체험 참여자 모집
  3. "방심하면 다쳐" 봄철부터 산악사고 증가… 대전서 5년간 구조건수만 829건
  4. [썰] 군기 잡는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5. 기후정책 질의에 1명만 답…대전 4·2 보궐선거 후보 2명은 '무심'
  1. 보은지역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에 국가배상 판결 나와
  2. 안전성평가연구소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새출발… 기관 정체성·비전 재정립
  3. 지명실 여사, 충남대에 3억원 장학금 기부 약속
  4. 재밌고 친근하게 대전교육 소식 알린다… 홍보지원단 '홍당무' 발대
  5. '선배 교사의 노하우 전수' 대전초등수석교사회 인턴교사 역량강화 연수

헤드라인 뉴스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에서 펼쳐지는 첫 선거인 4·2 재·보궐 선거 날이 밝았다. 충청에선 충남 아산시장과 충남(당진2)·대전(유성2) 광역의원을 뽑아 '미니 지선'으로 불리는 가운데 탄핵정국 속 지역민들의 바닥민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재·보궐에는 충남 아산시장을 포함해 기초단체장 5명, 충남·대전 등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 교육감(부산) 1명 등 23명을 선출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놓고 여야 간 진영 대결이 극심해지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전은 탄핵 이슈가 주를 이뤘다. 재·보궐을 앞..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과 관련,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전원일치’이면 이유의 요지를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을 낭독한다. 헌법재판소의 실무지침서인 ‘헌법재판 실무제요’ 명시된 선고 절차다. 재판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 주문 먼저 읽은 후에 다수와 소수 의견을 설명하는 게 관례지만, 선고 순서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재량에 달려있어 바뀔 수 있다. 선고 기일을 4일로 지정하면서 평결 내용의 보안을 위해 선고 전날인 3일 오후 또는 선고 당일 최종 평결, 즉 주문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평결은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의견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하 소호은행)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국 최초의 소상공인 전문은행 역할을 지향하는 소호은행은 향후 대전에 본사를 둔 채 충청권 지방은행의 역할을 일부 수행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호은행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는 "대한민국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4분의 1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 3색의 봄 3색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