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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토관리청은 26일 충청권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간담회를 했다. 사진=대전국토관리청 제공. |
이날 간담회엔 충청권 4개 시도(대전시 김종명 철도건설국장, 세종시 윤종오 도로과장, 충북도 이호 균형건설국장, 충남도 최동석 건설교통국장)가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행하는 도로·교통·지역개발사업 등 충청권 지역개발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자체 현안 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대전국토관리청은 지역경제와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올해 도로 등 지역개발사업에 1조 4976억 원 중 71%인 1조 633억 원을 상반기 내 신속 집행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또 올해 추진예정인 국도건설 및 지역개발 사업 등을 차질없이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통편의 측면에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 개통으로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 간 통행시간 단축과 연산~두마, 북일~남일1의 국동교차로, 영동~용산1-2 개통으로 거점도시 간 연계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간담회에 참석한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 및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전달했다.
대전시에서는 대전-충청 광역경제생활권 형성 및 경부·호남고속도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충청권 제2외곽 순환 고속도로 건설 등을, 세종시는 도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시도를 국도의 지선으로 승격을 각각 건의했다.
충북도는 충북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위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성 및 제6자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충북 내 사업 최대 반영 등을, 충남도는 제6자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타 공동 대응과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국비 예산 편성, 충남권 동서축 고속도로(보령~대전, 태안~안성) 건설 등을 건의했다.
방윤석 대전국토관리청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도로와 철도 등 지역 균형발전과 밀접한 사업 추진 시에는 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토교통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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