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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의 직원, 관계자들이 25일 투표용지를 검수하고 있다. [출처=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
투·개표 과정 전반을 세심히 점검하고 사무 관계자 교육을 강화해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개표 사무원 참관제도를 도입해 개표 과정의 투명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대전시의원 보궐은 온천1·2동, 노은1동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8세 이상 유권자가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방진영, 국민의힘 강형석,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가 선거전을 펼치는 중이다.
사전투표는 28~29일 이틀간 진행된다. 사전투표소는 온천1동 행정복지센터, 어은중, 노은1동행정복지센터 3곳에 마련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전날인 27일 각 사전투표소에서 최종 모의시험을 진행한 뒤 불법카메라 등 시설물 점검을 진행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서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담긴 신분증을 갖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 사진, 성명, 생년월일을 확인한다.
사전투표소에선 선거인 주소지에 따라 관내선거인과 관외선거인 동선이 구분된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 시작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보관, 개표장 이송 과정까지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이 동행한다. 선관위는 관내사전투표함과 등기우편으로 배송받은 회송용봉토를 투입한 우편투표함을 CC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한다.
4월 2일 본투표 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사전투표와 마찬가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선관위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9개 투표소를 모두 건물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곳에 마련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도 불편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선거관리 방해 행위는 엄정 대응한다.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훼손이나 소란을 피우는 등 질서를 어지럽힐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선관위는 선거일 전날인 4월 1일 여야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 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진행한다. 선거일 투표 마감 뒤엔 투표함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다음 투표관리관과 투표 참관인이 경찰 공무원 호송하에 개표소로 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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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확한 개표관리를 위해 투표지분류기 책임운영요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
선관위는 투표진행 상황을 1시간 단위로, 개표진행 상황은 실시간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절차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여 투·개표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며 "유권자는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또 선거관리 주무기관으로서 헌법이 부여한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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