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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의 로봇수술은 원격조종장치 '콘솔'에 앉아 원격으로 로봇 팔을 조종해 시행하는 수술 방법이다. 환자의 환부에 작은 구멍만 낸 뒤 수술기구인 로봇 팔을 삽입한 후 최첨단 로봇시스템을 사용해 의사가 직접 집도하는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한다.
많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쉽게 발견되는 자궁근종의 경우 사람 손목 같은 관절을 가진 로봇수술기를 이용하면 안전하고 정교한 봉합이 가능하기에 가임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관상 남는 흉터가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김유진 교수는 "자궁근종 로봇수술은 로봇 팔을 활용해 기존의 복강경 기구나 수술자의 손보다 더 정밀한 움직임이 가능해 자궁 및 난소 병변의 섬세한 절제와 봉합이 필요한 수술에서 특이 강점을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6년 12월 다빈치 Xi를 처음 도입한 이래 2024년 2월 다빈치 SP모델을 추가로 도입해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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