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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의원(구미'을' 지역구) |
이날 강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선고에 대해 "당연히 각하 돼야 한다"라며 "곽종근 (전 특전) 사령관의 주장에서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는 일종의 정황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지귀연 판사의 판결에도 내란죄를 뺀 공수처 수사권 권한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라며 "사법부의 판결문만 봐도 대통령탄핵의 정당성이 왜곡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26일 이재명 대표 공직 선거법 위반 재판판결 전에 대통령을 파면해 조기 대선국면으로 끌고 가고 싶은 욕심에서 대통령 탄핵심판선고를 빨리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말하는데 만약 마 재판관 후보자가 변론에 참가 하면 선고가 더 늦어진다. 이게 흔히 말하는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달라는 것과 뭐가 다를까"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 12일 의원총회에서 '내란 자백' 발언을 한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무엇을 자백했다는 건지 말씀해 보라"고 항의한 것에 대해선 "공개된 자리에서 당 대표가 자당의 대통령을 향해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일종의 선동"이라며 "당 대표로서 맞지 않은 행동"이라고 꼬집었었다.
한편 24일 헌재판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각돼 돌아왔다. 때를 맞춰 나온 그의 인터뷰 내용은 "우선 너무 늦은 판결이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직무 정지가 87일 간 이나 지속 되었다는 사실만 해도 오랫동안 국정이 멈춰 서 있었다는 부분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줄 탄핵, 줄 기각을 놓고 "탄핵 전문정당 민주당이 헌법에 심판받은 날이다. 걸핏하면 탄핵으로 겁박하고 행정부를 마비시키려고 했던 민주당은 헌법의 심판을 받았고 곧 국민의 심판도 받을 것(이하 약)"이라고 피력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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