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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대형 산불 피해 하동군에 '사랑의 밥차' 지원<제공=거제시> |
거제시자원봉사센터는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하동군 옥종면 옥천관에서 무료급식 지원 활동을 펼친다.
이번 지원에는 거제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사무국장과 팀장, 자원봉사자 등 총 5명이 참여한다.
밥차는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 500명과 산불 진화대원 300명을 대상으로 매 끼니 800인분씩, 하루 최대 24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하동군 산불은 지난 3월 24일 발생해 주변 산림과 민가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현재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인력과 산림청, 군부대 등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동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파견된 '참!좋은 사랑의 밥차'는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재난 지원 사업이다.
이 밥차는 2019년 강원 산불과 2022년 밀양 산불 등 전국 재난·재해 현장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거제시는 하동군의 산불 상황과 피해 규모를 고려하여 지원 기간과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 주민들은 거제시의 이번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며, 인근 시군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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