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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레포츠파크 정례브리핑<제공=창원시> |
하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 운용 안정성과 신규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는 과제로 남는다.
창원레포츠파크는 최근 조직 체계를 이사장·상임이사 체제에서 이사장·경영본부장 중심의 1실 8팀 체계로 재편하기로 했다.
상임이사 직책은 경영본부장으로 변경되고, 김해지점은 발매ICT팀에 통합된다.
또한 고객서비스팀과 레포츠사업팀은 'CS레포츠팀'으로 통합되며, 공영자전거 운영 부서는 '누비자운영팀'과 '누비자지원팀'으로 세분화된다.
경주사업 전담 부서로 '경주사업실'도 신설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사업 중심 운영체계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영 합리화 조치로 전체 정원을 32명 줄여 287명에서 255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감축 대상은 일반직 7명, 공무직 25명이다.
레포츠파크는 인건비 절감과 함께 운영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인력 축소에 따른 서비스 품질 저하 우려와 조직 안정성 확보 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매출 증대 전략의 핵심은 온라인 발매 시스템 도입이다.
레포츠파크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 야간 경륜과 함께 온라인 발매를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하루 20경주에서 23경주로 확대해 연 매출 170억 원 증가, 지방재정 20억 원 추가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시범 운영 이후 연중 확대 여부도 검토된다.
하지만 온라인 발매 확산이 실제로 지역 기반 경륜 산업의 활성화와 재정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은 아직 부족한 상태다.
레포츠파크는 레저 분야 수탁 사업 확대도 병행한다.
신규 레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여가 기회를 늘리고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수탁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수요 검증, 전문 인력 확보, 예산 구조의 자립성이 요구된다.
레포츠파크는 향후 외부 수탁 사업 확대와 디지털 기반 확대를 통해 자체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서비스 역할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예상원 이사장은 "경영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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