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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시민과 함께하는 반려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제공=통영시> |
통영시는 오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광도면 내죽도공원에서 '반려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가정에서 손쉽게 녹색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미세먼지와 기온상승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 의식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에서는 해당화, 블루베리, 가시없는 음나무, 허브(바질), 아네모네, 캐모마일 등 다양한 수종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변화는 배부 수량이다.
통영시는 지난해 1인당 2본을 배부했으나, 올해는 3본으로 늘렸다.
이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반영한 결정으로, 배부량이 50% 증가한 셈이다.
지역 환경단체에 따르면, 반려나무 키우기는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 공기질 개선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효과도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직접 반려나무를 키우며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환경 조성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선착순으로 배부하니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행사를 개최해 3000여 본의 반려나무를 배부한 바 있다.
당시 행사는 준비한 수량보다 참여 인원이 많아 일부 시민들이 나무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준비 수량을 늘리고, 1인당 배부량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4월 1일 오전 10시 내죽도공원으로 방문하면 된다.
시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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