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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 토지행정학과 학생들의 실습 모습 |
26일 도립대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2022년부터 충남도립대 내에 설치·운영 중인 '지적기사·지적산업기사' 실기시험장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에 따른 한국산업인력공단(HRDK)의 확대 결정이다.
충남도립대는 지난 3년간 안정적·체계적인 시험장 관리와 최신 장비·실습 환경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자격시험 운영 대학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해왔다. 특히 토지행정학과는 국가공인 자격증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 1인 2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역량을 키워왔다.
이를 바탕으로 토지행정학과 재학생들은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직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2024년 지적산업기사 응시자 30명 중 21명이 합격했으며 1인 2 자격증(지적·측량) 취득자도 9명에 달한다. 2024년 공무원 공개채용에서도 8명이 합격했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공무원 배출 인원은 233명에 이른다. 이러한 성과는 자격취득 중심의 커리큘럼과 실습 기반 교육, 맞춤형 진로지도 시스템이 결합한 결과라는 평가다.
지적(산업)기사는 지적직 공무원 시험 응시를 위한 필수 자격이며 측량·지형공간정보 산업기사는 공간정보 기반 산업체 취업에 유리한 국가기술 자격증이다. 충남도립대는 학생들의 진로 다양성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두 분야를 연계한 교육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명규 총장은 "이번 실기시험장 추가 유치로 학생들에게 더 수준 높은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자격취득에서 취업까지 이어지는 교육체계를 완성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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