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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미술관 및 문학관 건립 추진위 출범. |
충북도가 문화예술 중심지로서의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영환 지사와 미술·문학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립미술관·문학관 건립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2006년 최초 검토한 이후 20년의 오랜 기다림 끝에 확정된 도립문학관·미술관 건립 및 운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미술계, 문학계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문학관·미술관의 설계 및 건축 과정에서 효율적인 공간배치 및 활용방안 제시, 건립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절차 조언, 기관 단체 및 지역주민 참여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맡는다.
현재 광역자치단체 중 도립미술관과 문학관이 없는 시도는 충북과 강원이다. 지난 20여년 간 미술관 건립을 위한 논의와 검토는 계속됐지만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도는 16만3049㎡ 규모의 자치연수원이 제천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곳을 도립미술관, 문학관 등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바꿀 계획이다.
도는 올해 안에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 등을 진행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위원회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연수원 건물을 예술과 자연환경이 하나가 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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