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위기 경보 '심각'…음성군, 24시간 비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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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위기 경보 '심각'…음성군, 24시간 비상체제 가동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드론 등 첨단장비활용 감시체계 강화
소방·경찰·군인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 구축…산불 예방 총력

  • 승인 2025-03-26 10:3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1. 음성군, 선제적인 봄철 산불 예방·대응
산불전문예방진화대 활동 모습.
음성군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산불 예방·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산림청은 22일 전국 산불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군은 위기 경보 격상 후 즉각 산불 대응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선제적 산불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며, 앞서 12일에는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해 민·관·군 관계기관과 산불 공동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대책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영농부산물 처리 체계 구축 ▲산불진화인력 운영 및 진화장비 점검 ▲마을별 산불방지 맞춤 활동 ▲위험 시기별 산불 대비 체계 마련 ▲산불 예방 홍보활동 강화 등 6개 대책 운영을 골자로 한다.

군은 산불예방과 신속한 진화를 위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1명, 산불감시원 55명을 편성해 산불취약지 순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산불감시원과 진화대 야간 근무조를 운영해 상시 발생할 수 있는 산불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5명의 '산불드론 감시단'을 운영해 드론 영상을 산불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하거나 드론에 방송 장비를 탑재해 주민들에게 산불방지 안내를 하는 등 총 8대의 드론을 산불 예방 및 단속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산불의 주요 원인인 영농 부산물과 생활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차단하기 위한 단속과 계도를 강화하고, 대형 산불이 빈발하는 5월까지 각 기관과 협력해 산불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산불 예방에 대한 군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전광판, 마을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산불 예방 수칙을 홍보 중이다.

조병옥 군수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등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속에 작은 부주의에도 대규모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에 집중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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