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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전문예방진화대 활동 모습. |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산림청은 22일 전국 산불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군은 위기 경보 격상 후 즉각 산불 대응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선제적 산불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며, 앞서 12일에는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해 민·관·군 관계기관과 산불 공동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대책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영농부산물 처리 체계 구축 ▲산불진화인력 운영 및 진화장비 점검 ▲마을별 산불방지 맞춤 활동 ▲위험 시기별 산불 대비 체계 마련 ▲산불 예방 홍보활동 강화 등 6개 대책 운영을 골자로 한다.
군은 산불예방과 신속한 진화를 위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1명, 산불감시원 55명을 편성해 산불취약지 순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산불감시원과 진화대 야간 근무조를 운영해 상시 발생할 수 있는 산불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5명의 '산불드론 감시단'을 운영해 드론 영상을 산불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하거나 드론에 방송 장비를 탑재해 주민들에게 산불방지 안내를 하는 등 총 8대의 드론을 산불 예방 및 단속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산불의 주요 원인인 영농 부산물과 생활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차단하기 위한 단속과 계도를 강화하고, 대형 산불이 빈발하는 5월까지 각 기관과 협력해 산불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산불 예방에 대한 군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전광판, 마을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산불 예방 수칙을 홍보 중이다.
조병옥 군수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등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속에 작은 부주의에도 대규모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에 집중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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