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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은성호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면담를 하는 김창규 제천시장 |
김 시장은 지난 25일 국토교통부 및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를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수도권전철 경의중앙선의 제천 연장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기존 중앙선 철도 노선과 제천시의 차량정비 인프라를 활용한 경제적 효율성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 및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의 사업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경강선 복선전철과 충북선 고속화사업이 완료되면 제천은 중부내륙권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며, "수도권 전철의 제천 연장은 이를 뒷받침할 핵심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같은 날 보건복지부를 찾아 제천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의 추진 성과와 전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사업은 지역 경로당을 거점으로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함으로써 결식, 고독, 빈곤, 무위 등 노인 문제 4고(苦)를 해소하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전달체계 개선과 민간기관과의 협력 사례 등은 다른 지역에서도 적용 가능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 시장은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국비 지원이 가능해진 점을 들어,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통합돌봄 노인 토탈케어 시스템'의 전국적 확산 필요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경로당을 지역 커뮤니티 케어센터로 활용해 노인복지의 허브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시의 복지정책은 노인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내 의료비 절감 등의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며, "지자체 간 협력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철도 및 복지 분야에서의 선도적 모델 구축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중부내륙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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