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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근 단양군수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 |
군은 김문근 단양군수의 특별지시에 따라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철저한 산불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군수는 "최근 건조특보와 강풍, 잇따른 대형 산불 발생으로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도내 산지 비율이 가장 높은 단양군의 지형 특성상, 산불 예방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은 산불 예방은 물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다.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진화대와 감시원, 진화 장비는 물론 국유림관리소와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의 인력과 자원까지도 신속히 투입될 예정이다.
초기 진화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상 진화 인력의 조기 투입이 강화되며,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관련 공무원 1/4 이상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또한 진화 인력의 안전을 위해 장비 착용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철저히 관리된다.
사전 예방 활동도 대폭 강화된다. 농업 부산물 및 각종 소각 행위는 전면 통제되며,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조치가 이뤄진다. 아울러 등산로와 산나물 채취 지역 등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입산 통제와 순찰 활동도 한층 강화된다.
산불감시원의 근무 시간은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되며, 산불 감시카메라와 상황관제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확대된다.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산불 신고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 초기 진화 골든타임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문근 군수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최고 수준으로 높여야 하며, 전 군민이 산불 감시자라는 마음으로 조기 신고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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