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불 연기와 안개가 뒤덥혀 뿌연 지리산<사진=김정식 기자> |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산불로 인한 추정 영향 구역은 1685ha, 잔여 화선은 12.5km다.
지금까지 총 연소 구간은 63km로, 이 중 50km는 진화가 완료됐고 나머지 13km 구간은 잔불이 남아 있다.
인명 피해는 총 14명으로,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에는 진화작업 중 산비탈에서 헛디뎌 경상을 입은 소방공무원도 포함됐다.
시설 피해는 총 64개소로 파악됐다.
산불 확산으로 인한 주민 대피는 총 1732명이며, 주요 대피처는 동의보감촌 등이다.
진화 작업에는 산불지휘차와 진화차 21대, 소방차 180대, 기타 장비 21대를 포함한 총 222대가 동원됐다.
인력은 산불전문진화대 117명, 소방·의소대 729명, 군부대 181명, 경찰 245명, 공무원 400명, 국립공원공단 48명 등 총 1720명이 투입됐다.
헬기는 산림청 8대, 지자체 12대, 소방청 1대, 국방부 5대, 국립공원 1대, 경찰청 3대 등 총 30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야간에는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104명이 지리산 방향 확산 방지와 방화선 구축 작업을 실시했다.
현재 풍향은 남남서풍으로, 평균 풍속은 초속 0.5m,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2m다.
산림청은 현재 진화대원들의 피로감 누적과 바람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