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번째 '우문현답'...다문화 가족 정착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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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번째 '우문현답'...다문화 가족 정착 지원 강화

결혼이민자와 한국어 교육 수강생, 현실적 어려움 토로
도서관 이용 시간 확대 및 토픽 시험 시행 요청
최민호 시장,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 환경 조성 약속
매월 현장소통 통해 시민 불편 해소 및 지원 방안 모색

  • 승인 2025-03-25 17:4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찾아가는 우문현답 2차1(시민소통과)
이날 우문현답 현장소통 행사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는 2025년 3월 25일 세종가족센터에서 다문화 가족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우문현답' 현장소통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결혼이민자와 한국어 교육 수강생 등 약 35명이 참석해 한국어 학습 과정의 어려움과 지역사회 적응 문제, 일자리 및 생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결혼이민자들은 도서관 이용 시간 확대와 토픽 한국어 시험의 세종시 시행 등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했다.

시는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세종사랑운동과 한글문화도시 조성 등 주요 시정 방향과 연계해 다문화 가족의 한국어 교육과 지역사회 정착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언어가 나를 자유롭게 해준다라는 말이 있듯이, 결혼이민자 자녀에게는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모국어 교육도 중요하다"며 "결혼 이민자의 경우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한국어를 배워 유튜브 등에서 한국어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살며 여러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다. 다문화가족들이 겪는 언어, 자녀교육, 가족관계 등의 어려움을 줄이고 세종시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올해 시정 운영 방향으로 내세운 소소하지만 확실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매월 찾아가는 현장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고, 이를 통해 세종시가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찾아가는 우문현답 2차(시민소통과)
이날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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