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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산불 재난 심각단계에 따른 산불 예방 활동에 행정력 총력<제공=진주시> |
시는 지난 21일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산불이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면서 위기 대응을 강화했다.
진주시는 22일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히 가동했다.
조규일 시장이 대책본부장을 맡아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1/4에 해당하는 인원이 위기경보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각 부서별 행정지도 담당 구역을 지정하여 특별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하루 평균 360명의 직원이 산불예방지도담당으로 편성됐다.
시는 1일 1회 이상 산불 예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영농부산물·쓰레기 소각 단속과 화목보일러 재 처리 부주의 계도도 실시한다.
화기물 소지 입산금지 및 등산 자제 홍보도 강화했다.
시제(時祭) 시 향 피우기 및 묘지 주변 소각 금지 등 산불예방 홍보도 계속되고 있다.
마을방송 및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한 산불 예방 홍보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진주시 관내 읍면동에서는 산 인접 지역 불법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이·통장회의를 개최했다.
자율방재단 및 여성민방위기동대를 활용한 홍보 및 순찰활동도 강화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건조한 대기 및 강풍으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 "산불 예방을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입산 및 등산을 자제하고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진주시는 산불 확산 우려 지역인 수곡면 인접 7개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22일 밤에는 마을 주민 126명을 진서중학교 등 대피시설로 대피시켰다.
현재 주민들은 전원 귀가했으나, 위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피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수곡면에는 산불진화차량 5대와 진화대원 14명이 순찰 배치됐다.
수곡면 동월 마을 등 산불 확산 우려지역에는 소방차량이 전진배치됐다.
산불방지인력 175명이 동원되어 오후 산불발생 취약시간대 순찰을 집중 실시한다.
야간산불 대비 신속대응반 38명이 오후 9시까지 순찰을 진행 중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와 26개 읍면동 상황실을 운영해왔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9명, 산불감시원 116명이 현장에 배치됐다.
산불진화차량 18대, 산불감시카메라 3대, 임차헬기 1대 등을 활용한 대응체계도 구축됐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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