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의병박물관, 지역 출토 국가귀속유산 542점 인수

  • 전국
  • 부산/영남

의령 의병박물관, 지역 출토 국가귀속유산 542점 인수

미래교육원 부지 발굴 유물, 청동기~통일신라시대 유물 포함

  • 승인 2025-03-25 16:3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의령 서동리 유적 2구역 무문토기시대 출토유물
의령 서동리 유적 2구역 무문토기시대 출토유물<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이 국가귀속유산 542점을 인수했다.

박물관은 지난 24일 유물 인수 사실을 밝혔다.



인수한 유물은 의령군 미래교육원 조성부지 내에서 출토됐다.

발굴은 2020년~2021년에 걸쳐 실시됐다.



(재)삼강문화유산연구원에서 다양한 시대의 유구를 발굴했다.

청동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건물지가 확인됐다.

생활유구와 무덤 등 총 90기가 발견됐다.

대표적 유물로는 청동기시대 마제석검이 있다.

삼국시대 적색마연토기, 통일신라시대 목주 등도 포함됐다.

최근 발굴유적에 대한 정식보고서가 간행됐다.

유물에 대한 국가귀속을 위한 행정조치가 완료됐다.

의병박물관은 국가귀속유산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박물관에서 해당 유물을 인수하게 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가 큰 문화유산을 입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베이스 등록과 유물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의령군의 문화유산이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전했다.

의병박물관은 2012년 임진왜란 의병 전문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최신의 항온항습기능을 갖춘 유물 보관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현재 보물 '곽재우 유물일괄'을 비롯한 중요유물 10,000여점을 보관하고 있다.

2018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특별한 지정을 받았다.

'국가귀속매장유산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의령지역 출토 유물을 인수하여 지역사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전시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3.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4.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5.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1.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2.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3.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4.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5.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