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
하나금융지주는 25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함영주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시켰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하나금융은 이날 함 회장 추천 사유로 주주 가치 제고, 주요 경영지표 개선 등을 꼽았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 회장을 두고 "국내외 정세 불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역량이 검증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함 회장의 연임 확정으로 하나금융은 앞으로 밸류업과 비은행 수익성 강화 등에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함 회장은 지난달 27일 하나금융 유튜브에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하나금융그룹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끌어올리겠다"며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1956년생인 함 회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고졸 행원으로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에 합병되면서 하나금융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을 거쳐 2022년 하나금융 회장직에 올랐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