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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스포츠 열정으로 가득 찬 겨울<제공=고성군> |
이번 전지훈련에는 9개 종목, 180개 팀, 3900여 명의 선수가 고성군을 찾았다.
고성군은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전지훈련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23년, 2024년 도내 방문스포츠팀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스포츠 도시 입지를 다졌다.
◆9개 종목 선수단, 고성군으로 집결
이번 동계 전지훈련에는 축구, 씨름, 배구, 역도, 수영, 태권도, 농구, 야구, 육상이 참여했다.
축구는 유소년 19개팀 800여 명, 고등학교 11개 팀 450여 명, 대학교 7개 팀 280여 명이 참가했다.
팀당 평균 5경기의 스토브리그를 운영해 실전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됐다.
씨름은 초등학교 23개 팀 250여 명, 중학교 19개 팀 230여 명이 참가했다.
고등학교 14개 팀 180여 명, 대학·실업 4개 팀 40여 명도 함께했다.
태권도는 중학교 31개 팀 520여 명의 선수들이 6일간 고성군을 찾았다.
수영은 5개 팀 70여 명의 유소년이 해양레포츠아카데미 수영장에서 훈련했다.
해양레포츠아카데미는 25m 6개 레인과 최대 11m 잠수풀,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구는 고등, 대학, 실업 8개 팀 150여 명이 14일 일정으로 훈련을 마쳤다.
농구는 올해 처음 유치한 종목으로 중학교 8개 팀 250여 명이 참가했다.
고성군은 농구 훈련 최적지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역도는 중등 9개 팀 90여 명, 고등학교 2개 팀 30여 명이 참가했다.
대학과 실업팀 2개 30여 명도 대한역도연맹 공인경기장에서 훈련했다.
야구는 13개 팀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7일간 스토브리그를 운영했다.
인천 유소년 야구단 감독은 "고성군의 야구장 시설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NC야구단 육성군도 주중 방문해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술적 조언을 제공했다.
고성군은 2023년 야구장 2구장을 준공했으며 올해 실내 야구 연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 열기는 계속된다... 전국대회 개최 예정
고성군은 동계전지훈련 이후에도 다양한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세팍타크로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아이언맨 70.3 고성대회 등이 준비 중이다.
스포츠 인프라 강화와 마케팅 전략을 위한 TF팀도 운영할 계획이다.
숙박 및 음식서비스 향상, 인센티브 제도 개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차별화된 훈련환경과 최적의 스포츠인프라를 바탕으로 동계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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