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선제적인 봄철 산불 예방·대응에 '총력전'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선제적인 봄철 산불 예방·대응에 '총력전'

1월 24일부터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산불 기동 진화대 100명 배치
산불 대응 장비 점검, 합동훈련, 홍보 캠페인 등 다각적인 예방 활동 진행

  • 승인 2025-03-25 11:1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이완섭 서산시장이 지난 3월 23일 음암면 산불대응센터에 방문해 산림재난 특수진화대원들을 격려했다.


충남 서산시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산불 예방·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봄철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산불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1월 24일부터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등 전국 곳곳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먼저 선제적 산불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1월 16일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했으며 민·관·군 등 관계기관과 산불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다.

산불방지 종합대책은 산불 예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산불방지대책본부 ▲산불기동진화대·산림재난특수진화대 등의 운영을 골자로 한다.

관내 읍면동 지역에 배치된 산불기동진화대 100명은 상시 예찰, 계도 등을 실시 중이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전담할 산림재난특수진화대 15명도 상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산림재난특수진화대 4명은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 신속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산불기동진화대는 산림 연접지 내 소각 행위 계도 등 산불 예방을 위한 중점 활동사항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이수했다.

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산불 진화를 위해 읍면별 보유한 갈퀴, 등짐펌프, 무전기 등 산불 진화 장비 점검을 2월 전 완료했으며, 또한, 지난 2월 24일 음암면 산불대응센터에서 관내 배치된 총 16대의 산불진화차량을 대상으로 장비 점검도 진행했다.

특히, 산불진화 임차 헬기 1대를 6월 30일까지 예천동 닥터 헬기장에 배치, 운영 중이며, 산불 발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산불 드론감시단'도 4월 27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주말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드론으로 단속 중이다.

시는 산불 예방에 대한 시민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전광판, 마을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산불 예방 수칙을 홍보 중이다.

산불 예방 홍보물 17,600점을 제작해 산불 취약 지역에 게시했으며, 지난 3월 17일에는 팔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입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3월 초 특별 담화문을 통해 산불 예방 수칙 준수에 시민의 동참을 촉구했으며, 23일 산불대응센터를 방문해 산림재난특수진화대 특수진화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산불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시민께서도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 수칙 준수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월 21일 서산소방서와 합동훈련을 통해 산림 내 방화선 구축, 상호 비상연락 시연, 산불진화차 급수 지원 등을 진행,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의 산불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단'을 운영해 산림 연접지 논, 밭에서 발생하는 고춧대 등 영농 부산물 소각을 예방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둔산 리빌딩’…대전 둔산 1·2지구, 재건축 움직임 본격 시동
  2. 29일 대전 유성구 일대 정전…엘리베이터 갇힘 등 신고 24건
  3. 대전 치매환자 등록률 46% 전국광역시 '최저'…돌봄부담 여전히 가족에게
  4. 중진공 충남청창사 15기 입교 오리엔테이션 개최
  5. 천안시, 석오 이동녕 선생 미공개 친필자료 담은 전자책 발간
  1. 천안문화재단, 천안예술의전당 전시실 대관 공모 신청 접수
  2. 천안고용노동청, 청년 취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10개 대학과 업무협약
  3. 천안시도서관본부, '제61회 도서관 주간' 맞아 다채로운 행사 풍성
  4. '산불 복구비 108억, 회복은 최소 20년'…대전·홍성 2년째 복구작업
  5. 아이 받아줄 사람 없어 '자율 귀가'… 맞벌이 학부모 딜레마

헤드라인 뉴스


`산불 복구비 108억, 회복은 최소 20년`…대전·홍성 2년째 복구작업

'산불 복구비 108억, 회복은 최소 20년'…대전·홍성 2년째 복구작업

2023년 대형산불 발생에 대전과 충남 홍성에서 2년째 복구작업 중으로 이들 지역 산림 복구비용만 총 108억 원가량 투입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많은 복구비뿐 아니라 불에 탄 산림과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만 20년 이상이 걸리지만, 최근 10년간 충청권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가장 많았다. 3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2023년 4월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로 당시 축구장 약 800개 면적과 맞먹는 646㏊의 숲이 불에 탔다. 나무를 심어 숲을 복원하는 조림 등 인공복구가 필요한 37㏊에 대해 대전시와..

제4인터넷은행 탄생하나 대전 시선 집중
제4인터넷은행 탄생하나 대전 시선 집중

대전에 본사를 두기로 대전시와 협약을 맺은 한국소호은행(KSB)이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하면서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원회는 지난 25~26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사에 착수한다.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비롯해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중 인터넷은행의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가전에 뛰어든 곳은 '한국소호은행'을 비롯해 '소소뱅크', '포도뱅크', 'AM..

4월부터 우유, 맥주, 라면 등 `줄인상`
4월부터 우유, 맥주, 라면 등 '줄인상'

4월 1일부터 우유와 맥주, 라면, 버거 등의 가격이 동시에 인상된다. 올해 이미 커피와 과자, 아이스크림 등이 오른 상태에서 다수 품목이 연이어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4월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맥주와 라면 등의 가격이 줄인상 된다. 우선 편의점에서는 4월 1일 오비맥주와 오뚜기 라면·카레,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남양유업 음료, 롯데웰푸드 소시지 등의 가격이 오른다. 가정용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한 오비맥주 카스는 병과 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 ‘어떤 나무를 심을까?’ ‘어떤 나무를 심을까?’

  • 시와 음악을 동시에 즐긴다…‘명시명곡 속 대전’ 개최 시와 음악을 동시에 즐긴다…‘명시명곡 속 대전’ 개최

  •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첫 매진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첫 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