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료원, '심·뇌혈관 및 재활치료센터' 개소

  • 전국
  • 충북

충주의료원, '심·뇌혈관 및 재활치료센터' 개소

89억 투입…도내 북부지역 필수의료 강화·의료 질 향상 기대
2028년까지 북부권 최초 지역심뇌혈관센터 지정 추진

  • 승인 2025-03-25 10:1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의료원 전경사진 (1)
충주의료원.
충주의료원이 심뇌혈관 질환자의 골든타임 내 응급치료와 전문적인 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한 '심·뇌혈관 및 재활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충주의료원은 25일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이상식 충북도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소한 센터는 국·도비 89억 4000만 원을 투입해 2021년 5월 착공, 약 3년 7개월 만인 2024년 12월 준공됐으며, 2025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심·뇌혈관센터는 중증·응급도가 높은 심뇌혈관 질환의 골든타임 내 치료를 통한 생존율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을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심장내과, 재활의학과가 협진체계를 구축했으며, 뇌파검사실, 뇌혈류검사실, 근전도검사실, 신경심리검사실, 심장검사실, 심장초음파실 등 각종 검사실을 한곳에 집중 배치해 환자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다.

재활치료센터는 늘어나는 재활 수요에 맞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설립됐다.

운동·작업치료실과 통증치료실로 구분돼 있으며, 특히 운동·작업치료실은 충주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쾌적한 환경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주의료원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2028년까지 충북 북부권 최초의 지역심뇌혈관센터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료부터 치료, 재활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의료체계를 구축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지역 내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충주의료원은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충북 북부권 지역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최적의 진료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센터 개소로 충북 북부권 주민들은 중증 심뇌혈관 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통해 사회복귀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는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의료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2.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3.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4.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5.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1.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2.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3.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4.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5.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