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3대문화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 기반 조성 사업 최종 평가를 시작으로 3대문화권 사업의 현주소를 자세히 분석하고 3차례 시군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해 힘썼다.
연구의 주요 목적은 3대 문화권 활성화 전략 수립 및 핵심사업 도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적합한 민간 협력 모델 구축, 체계적인 성과평가 체계 구축 등이며 특히, 그동안 공공 부분에서 접근이 부족했던 민간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한 협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지역 관광사업체, 소상공인, 청년 크리에이터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별 협업 모델을 유형화하고 경북도가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민간의 매칭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경제 연계를 강화한다.
도 전역에 분포하는 3대 문화권 사업장 중 옥석을 가려내고,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위한 평가모델도 고안 중이다. 그간 뚜렷한 선별모델이 없어 균등 지원 방식으로 추진되던 도의 지원 사업들도 평가모델과 연계하여 차등 지원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활성화 의지가 있는 시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성과를 도출할 생각이다.
도는 2025년 경북 방문의 해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2025년을 3대 문화권 사업이 도내 코어 관광지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5년은 경북 관광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다.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방안들로 3대 문화권 관광시설을 경북도 핵심 관광지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