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제23회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 4월 5-6일 개최

아름다운 50리 벚꽃길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봄 축제

제23회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 개최<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은 오는 4월 5일과 6일 이틀간 백전면사무소 일원에서 '제23회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전면 문화체육회(회장 황원하)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50리 벚꽃길을 배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 먹거리가 마련된다.

백전면 50리 벚꽃길은 수동면에서 백전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30여 년 전 함양 출신 고(故) 박병헌 재일거류민단 단장이 기증한 벚나무들이 시차를 두고 개화하며 함양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2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5일 오전 9시 50분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개막식과 축하공연, 면민 노래자랑 등이 백전면사무소 앞 다목적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축제 둘째 날인 6일에는 전국 가요제, 지역 가수 및 주민자치회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야간조명과 함께 관광객 참여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 2회째를 맞는 '함양 백운산 벚꽃 전국가요제'는 5일 예선, 6일 본선으로 나눠 개최된다.

가요제 참가 신청은 3월 28일까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함양지회로 접수하면 된다.

축제장에서는 청정 백전면 농특산물 홍보·판매와 오미자 막걸리 시음, 솜사탕 나눔 등 먹거리를 비롯해 전통 제례, 풍물놀이, 현장 노래자랑, 군민 게이트볼 대회, 소망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황원하 백전면 문화체육회장은 "올해 축제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먹거리, 체험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이 될 것"이라 기대감을 표했다.

조영화 백전면장은 "벚꽃이 만개하면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청 또는 백전면사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