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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산업협회가 3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AI시대 뇌건강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사진=대전필한방병원 제공) |
이날 행사는 윤제필 협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AI빅데이터, 뇌전증, 알츠하이머(치매), 파킨슨 등의 세부 주제에 대해 8명의 학계·산업계·임상 분야 권위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날의 기조강연은 'AI를 통한 바이오헬스 기술혁신'이라는 주제로 이도헌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나섰으며, 최근 큰 화두가 되고 있는 'AI' 관련 새로운 의료·기술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카이스트 기획처장직을 맡고 있는 이도헌 교수는 그동안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과기정통부 유전자동의보감 국책사업단장 등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학 중 한 명이다.
이어진 두 번째 강연은 한국인 여성 최초 스탠퍼드대학교 종신교수이기도 한 이진형 엘비스(LVIS)의 창업자가 '인공지능과 뇌건강의 미래'라는 주제로 대중 앞에 섰다. 미국은 물론 이번 의료기기 전시회에서도 혁신적인 뇌질환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AI기반 뇌질환 진단 및 치료 플랫폼인 '뉴로매치'를 직접 개발한 뇌공학자의 발표에 학계를 비롯한 많은 의료분야 관계자들이 관심이 쏠렸다. 이어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원주 교수가 '뇌전증의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인류가 극복해야 할 최대 난제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치매)와 파킨슨병 분야 권위자들이 나섰다. 이를 위해 수십년간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수백편의 논문을 발표한 김상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가 '알츠하이머 치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윤제필 한국건강산업협회 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신체적 건강을 넘어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한국건강산업협회는 앞으로도 뇌건강은 물론 다양한 건강산업 분야에서 산(産)·학(學)·연(硏)·병(病)의 유기적인 협력을 도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초저출생·고령화 등 여러 사회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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