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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다자녀 가정과 인구감소 지역 신혼부부,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2022년 대비 지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이 증가했다.
이에 도는 생애주기별 수요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인구감소 지역 신혼부부에게 결혼지원금 100만 원을, 1200만 원 이하의 작은 결혼식을 올린 부부에게는 2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구감소 지역 임신부에게만 지원했던 태교여행은 청남대 시설을 활용해 다자녀·다태아 임산부에게도 확대 지원한다.
또 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최대 50만 원), 산후 조리비(50만 원), 군지역 임산부 교통비(50만 원) 등 정책도 추진한다.
저출생 대책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대체인력비를 지급한다. 올해 출산한 소상공인이 대체 인력을 고용하면 월 200만 원(최대 6개월)을 준다.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활동을 돕는 100인의 일하는 엄마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고 남성 육아 참여를 장려하는 아빠육아 커뮤니티 100인의 아빠단을 1000명까지 늘린다.
5자녀 이상 가정에 자녀 1인당 연 100만 원씩 18세까지 지원했던 다자녀 특화사업도 올해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가구당 연 100만 원)으로 확대한다.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사업(연 130만 원)과 다자녀가정 장학금(자녀 수에 따라 80~140만 원), 취약계층 다자녀 가정 리모델링비용 지원(5가구, 5000만 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전국 최초로 디지털 임신증명서를 도입해 추진 중이고, 임신기와 2세 이하 자녀를 둔 도청 직원 주 4일 출근 근무제(1일 재택)를 시행하고 있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출산과 양육의 행복은 높이고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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