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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 아동'이란 평균 지능(IQ 85~70)보다 낮지만, 지적장애로는 분류되지 않는 아동을 의미한다. 이들은 일반적인 교육환경에서는 학습의 어려움을 겪기 쉽고, 정서적 지지 또한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전문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인력은 전국적으로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부여군은 상담, 교육, 사회복지학 등 관련 전공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또는 아동 관련 업무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일반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경계선 지능 아동을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교육생은 최종 평가를 거쳐 '경계선 지능 아동 인지학습 전문가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이후 지역사회 내에서 전문 지도자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자격은 경계선 지능 아동의 학습 향상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자립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전문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아동 교육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부여군이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경계선 지능 아동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사각지대 아동들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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