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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을 목표로,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 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고자 매년 추진되는 도 단위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도내 각지에서 다양한 마을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으며, 응평1리는 그동안의 주민 참여 실천 사례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획안을 높게 평가받아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사업에서 응평1리는 '마을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복지마을 만들기'를 비전으로 삼고,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핵심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초촌초등학교 학생과 마을 어르신이 함께하는 '응평 함께 돌봄', △귀농·귀촌인과 원주민이 어울리는 공동체 프로그램 '한마음 응평', △마을 내 외국인 주민들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글로벌 응평' 등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활동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응평1리는 이미 주민들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마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응평1리 유성혜 이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마을의 미래를 위한 매우 뜻깊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응평1리를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응평1리의 성공적인 사례가 향후 부여군 전체 마을만들기 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응평1리의 선정은 단순한 사업 수혜를 넘어,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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